광주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유치 성공

입력 2013-07-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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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대한민국 광주시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FINA(국제수영연맹) 훌리오 마글리오네 회장은 19일 오후 12시30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Palau Saint Jordi) 내 메인프레스 컨퍼런스룸에서 광주시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날 '광주 코리아'로 최종 개최지가 발표되자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등 광주대표단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했다.

2021년 대회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선정했다. 당초 유치신청이 예상됐던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는 프리젠테이션에 앞서 신청을 포기했다.

강운태 시장은 광주유치 발표 직후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의 모든 공과 영광을 150만 광주시민에게 돌린다"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로 광주가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높이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는 '세계 수영의 보편적 발전'과 '수영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유치전략, 완벽한 실사 준비, 정부의 지원의지, 광주시민들의 열정적인 유치 열기 등이 종합적으로 모아져 이룬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경험과 국제 경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역대 최고의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2019 세계수영대회는 2019년 7∼8월 한 달간 광주에서 열린다. 경영, 다이빙, 수구, 싱크로나이즈, 오픈워터 등 5개 종목이며, 챔피언십(국가대표 경기)과 마스터즈(아마추어 경기)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세계수영대회 유치 과정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최광식 전 문체부 장관의 사인을 위조한 혐의로 강 시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유치활동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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