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후임회장 다음달 20일께 결정…‘박용만·김영대’거론

입력 2013-07-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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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후임 회장으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신임 회장 선출은 다음달 20일경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18일 “16명의 상의 부회장단을 개별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1명을 결정해 추대할 예정”이라며 “이후 서울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다음달 20일께 최종 선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겸하는 것이 관례로 정관에 따라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16명 중 1명을 추대하는 형식으로 선출하게 된다.

차기 회장 유력 후보군으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14만명에 달하는 대한상의 회원을 이끌기 위해서는 개인의 의지는 물론,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그룹이 적격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이 부회장은 기업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통상 임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최근 경제계의 고민은 정년 60세, 근로시간 단축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크게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통상임금 관련 사항”이라며 “통상임금에 따른 경제계의 부담 금액은 경총에서는 38조원, 노동연구원에서는 20조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대차 경우를 보면 이보다 부담 금액이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불공정 행위를 시정하는 데 초점을 뒀으나 무조건 대기업을 때리거나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변질되면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부담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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