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슈퍼개미 한세희, 하이트론 경영권 노리나

입력 2013-07-19 11:17수정 2013-07-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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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와 지분율 격차 0.75% 불과…한 씨 “경영권 분쟁 의도 없다”

슈퍼개미 한세희 씨가 하이트론씨스템즈(이하 하이트론) 지분율을 단기간에 크게 늘리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최대주주와의 지분율 격차가 1% 내외로 좁혀진 상황이다. 불과 한 달 전에 한 씨가 최근 회사측과의 ‘소통’을 문제 삼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를 심상치 않게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상에서도 한 씨가 보유목적을 ‘경영 참여’라고 밝힌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세희 씨는 지난 15일 하이트론 주식 16만854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한 씨의 보유주식은 133만110주로, 지분율은 24.05%로 늘었다.

1분기 보고서상 최대주주인 최영덕 대표 외 특수관계인 2인의 보유주식은 136만9975주, 지분율은 24.8%. 한세희 씨의 이번 주식 취득으로 양측의 보유주식 격차는 3만9865주, 지분율 차이는 0.75%에 불과하다.

한세희 씨는 “하이트론 경영참여를 위해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며 “평소에 하이트론의 좋은 발전방향을 위해 최고경영자인 길대호 회장과 최영덕 사장을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고자 노력했지만 아직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최고경영자를 만나 서로 대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호적이고 생산적인 관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경영권분쟁을 할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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