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사고 합동분향소 조문 행렬 이어져

입력 2013-07-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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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사고 합동분향소

▲노량진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JTBC 뉴스 캡처

서울 노량진 수몰사고로 숨진 근로자 6명의 시신이 안치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노량진 사고 합동분향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노량진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이번 사고에 대해 철저한 원인 조사, 엄중한 책임을 지울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야 대표도 노량진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족에 애도를 표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8일 노량진 사고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유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사고 수습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도 빈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정신차려야겠고, 유가족들에게 최대한 성의를 보여 보상을 마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외에 유정복 안정행정부 장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관계자, 이성 구로구청장 등이 노량진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았고, 중국노동자협회, 한중국제연합총회 등 중국 관련 단체의 노량진 사고 합동분향소 조문이 이어졌다. 발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 사고대책본부를 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를 위한 TF(태스크포스)로 격상시켜 운영에 들어갔다. TF는 희생자 장례절차 및 유가족 보상, 사고 원인 및 과정 규명, 안전 제도 개선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 역시 이번 수몰사고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전담수사요원과 지원 인력으로 구성된 20명 규모의 TF팀을 구성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상수도관에 투입됐던 근로자 10명 중 9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시공사 및 책임기관 관계자들을 차례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의 유가족들에게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1억6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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