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스 왓슨 “전 세계 상위 100개 대체투자 운용사 총자산 3조 달러”

입력 2013-07-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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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상위 100개 대체투자 운용사가 운용하는 총자산이 3조 달러를 기록했다.

15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타워스 왓슨이 파이낸셜 타임스와 공동으로 조사한 '글로벌 대체투자 조사(Global Alternative Survey)'에 따르면, 글로벌 상위 100개 대체투자 운용사들이 관리하는 자산 총액(AUM)이 2012년 3조 100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7개 투자자산군으로 나누어 실시되었으며, 상위 100개 대체투자 운용사 가운데 자산규모기준으로 부동산 운용사가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34%, 1조 달러 이상) 그 다음으로는 사모펀드 운용사(23%, 7,170억 달러)△헤지펀드 운용사 (20%, 6,120억 달러)△재간접사모펀드 운용사(10%, 3,150억 달러)△재간접헤지펀드 운용사(6%, 1,760억 달러) △인프라스트럭쳐 운용사(4%, 1,280억 달러) 및 원자재 운용사(4%, 1,180억 달러)의 순서로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각각의 대체투자 자산군내에서 운용규모 기준으로 최상위 운용사들이 포함되었고, 전체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자산(AUM)은 약 5조 1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재인 타워스 왓슨 코리아 투자 컨설팅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대체투자 서베이를 실시해 온 결과, 다양한 기관들이 대부분 대체투자 비중을 높여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연기금뿐만 아니라 보험사 및 국부펀드도 대체투자에 관심을 지니고 있고 대체투자의 범위 또한 부동산 및 사모펀드에서 헤지펀드, 인프라스트럭쳐, 원자재 등으로 확장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아시아 국부펀드 및 공적 연금 펀드 또한 대체자산, 특히 사모펀드 및 부동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 100개 운용사의 대체투자는 북미(46%)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유럽(37%), 아시아태평양(10%), 그 외 지역(7%)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프라스트럭쳐의 경우에는 유럽에서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한편, 부문별 운용자산 규모 순위를 보면 맥쿼리 그룹(Macquarie Group)이 인프라스트럭쳐 부문 운용사 중 자산 규모 95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랭킹에서도 상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부문은 CBRE 글로벌 인베스터스(CBRE Global Investors)가 800억 달러 △사모펀드에서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 Co.)가 680억 달러 △재간접사모펀드에서는 알프인베스트 파트너스(AlpInvest Partners)가 440억 달러 △재간접헤지펀드에서는 블랙스톤 대체자산 운용(Blackstone Alternative Asset Management)이 450억 달러 △헤지펀드에서는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트(Bridgewater Associates)가 840억 달러 △원자재에서는 블랙록(BlackRock)이 740억 달러로 각각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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