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히어로] 혜인, 장비부터 컨설팅까지 ‘산업인프라’ 종합기업

입력 2013-07-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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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중장비기업 캐터필라 제품 국내 독점판매

지난 1960년 설립된 혜인은 각종 건설 기계 및 엔진을 비롯해 물류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 현장에 적합한 장비를 공급하는 종합건설기계 및 에너지 동력 선도기업이다.

혜인은 53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아온 고객만족 서비스에 기반해 ‘산업 인프라 공급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원경희 대표이사는 “혜인은 글로벌 대표 브랜드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산업분야에서 고객이 원하는 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혜인은 글로벌 대표 건설기계 브랜드들과 공식 딜러십 계약을 맺고 굴삭기, 휠로더, 불도저, 트럭, 도로 포장장비 등 각종 건설장비 공급에서부터 육상·선박용 엔진 및 발전기 그리고 광산장비, 물류장비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1968년 이래 세계 최대 중장비기업인 캐터필라 제품을 공급하고 중장비 시장의 강자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중장비기업 캐터필라는 19세기에 설립, 1904년 트랙타입 농기구 개발 후 약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건설 중장비, 농업용 장비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축적해온 글로벌 대표 기업이다.

▲캐터필라 굴삭기.

캐터필라는 각 국가마다 딜러를 두고 독점판매권을 부여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 180개국에 진출, 국내에서는 혜인이 독점판매 중이다.

원경희 대표이사는 “캐터필라와의 인연은 1968년 경부고속도로 착공 당시 캐터필라 건설기계 222대를 현장에 공급하면서부터 45년간 이어져왔다”며 “캐터필라 외에도 물류장비 제조기업인 융하인리히를 비롯해 세계 1위 컴프레서 제조기업 아트라스 콥코 제품 등의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혜인은 주로 국내 시멘트 기업과 석산 및 토목·건설 기업에 공급 중이며 캐터필라의 경쟁력을 살려 35톤 이상급 중대형 장비시장에서 약 23.1%(2012년 기준)라는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 건설기계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굴삭기 시장 확대를 위해 휠 굴삭기(바퀴 달린 굴삭기) 공급을 강화하고 현재 낮은 점유율을 2015년까지 약 5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될 3단붐 휠 굴삭기(제품명 M313D)는 경쟁기업 대비 성능 면에서 우수해 중장비를 찾는 고객들에게 질적인 면과 가격적인 부분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혜인은 지난 1960년 설립 이후 모든 산업 현장에 장비를 공급하는 종합건설기계 및 에너지 동력 선도기업에서 최근 ‘산업 인프라 공급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엔진·발전기 사업 부문도 안정적인 매출 흐름에 가세하고 있다. 혜인의 엔진·발전기 사업부는 2012년 기준 선박용(32%), 육상용(51%), 산업용(17%)으로 구분된다. 선박용 엔진 및 발전기는 어선, 낚시배, 요트, 군함 등에 장착되고 있으며 육상용은 건물 비상용 발전기용으로 주로 활용된다. 또한 산업용 엔진은 트랙터 등에 활용되고 있다.

▲엔진 발전기.

엔진 사업부문은 전력수요 증가로 비상용 디젤 발전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고객관리에 따른 공급처 다변화가 예상된다.

혜인은 캐터필라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사업은 더욱 확고한 입지를 굳히면서 시장 확대와 더불어 사업 다각화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산업 전반으로 정확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어 건설장비와 엔진 사업부를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이에 중장비 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장비 공급이 가능한 강점을 살려 수주 단계부터 건설현장 상황과 고객의 장비 활용 성향을 파악, 맞춤형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엔진·발전기 분야의 경우 선박 및 건물 설계 단계부터 엔진·발전기 구조를 함께 구상하고 있어 향후 컨설팅 사업으로의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계열사인 혜인자동차(Haein Motors)를 통해 올 초 포드왆돨?브랜드의 서울 북부지역 및 경기 북동부 지역 판매 서비스 권한을 확보하고 자동차 사업에 진출, 경기 의정부와 구리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8개의 전시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종합건설기계 분야에서의 오랜 영업 및 마케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혜인은 2012년 매출액은 1962억원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회사측은 “지난해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도 건설장비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영업·서비스지점 8개소를 오픈해 23개로 확충했고, 여기서 판매관리비와 인력 충원으로 인한 감소폭이 컸다”며 “올해부터 전국 지점망을 통해 영업을 강화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원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 전했다.

원 대표이사는 “혜인은 캐터필라를 비롯해 산업분야에서 글로벌 대표 브랜드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산업분야에서 고객이 원하는 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혜인은 단순한 장비 공급사가 아닌 시스템을 공급하는 산업 컨설팅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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