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티나 톰슨 1순위로 KDB생명행

입력 2013-07-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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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3 시즌 우리은행 한새에서 활약할 당시의 티나 톰슨(사진=뉴시스)
베테랑 티나 톰슨(38)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에도 여자프로농구 무대에서 활약한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구리 KDB생명은 15일 서울 강서구 WKBL사옥에서 열린 2013-14 W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톰슨을 지명했다.

톰슨은 지난 시즌 춘천 우리은행에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통산 득점 1위에 빛나는 톰슨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에서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21.6점 11.3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38세의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지만 안세환 KDB생명 감독은 “올해는 외국인 선수 2명씩을 보유할 수 있어 체력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톰슨의 지명 배경을 전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천 하나외환은 나키아 샌포드(37)를 재신임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8.32득점, 12.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1,2순위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지난 시즌 국내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들인 반면 3~5순위는 새로운 얼굴들이 자리했다. 3순위 안산 신한은행은 셰키나 스트릭클린(23), 4순위 청주 국민은행은 모니크 커리(30), 5순위 춘천 우리은행은 니콜 포웰(31)을 각각 지명했다. 반면 6순위 지명권을 가진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신한은행에서 뛴 애슐리 로빈슨(31)을 지명했다.

1라운드 지명 순위의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도 지난 시즌 국내무대를 경험한 선수들과 첫 발을 내딛는 선수들이 혼재했다.

2라운드에서 삼성생명은 셰니카 니키 그린(23)을 지명했고 우리은행은 사샤 굿렛(23)을 선택했다. 굿렛은 지난 시즌 국민은행에서 활약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마리사 콜맨(26)과 앨레나 비어드(31)를 지명했다.

모니카 라이트는 2라운드 5순위로 하나외환행이 확정됐고 KDB생명은 마지막 지명권을 켈리 캐인(24)에게 사용했다. 라이트는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스타플레이어 케빈 듀랜트의 약혼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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