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강국 코리아]LG전자 ‘G2’, 버튼 없는 전면… 더 넓고 선명하게

입력 2013-07-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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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인치 풀HD 탑재… 2배 빠른 LTE

스마트폰 버튼이 모두 사라졌다. 옆면 볼륨 버튼, 앞면 홈 버튼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LG전자의 야심작‘G2’의 베일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 ‘Great 2 have You’라는 메시지는 고정관념을 깬 디자인으로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나타낸다.

LG전자는 최고의 사양과 디자인을 갖춘 스마트폰 G2를 내달 7일 뉴욕에서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G2는 LG전자가 지난해 가을 발표했던 옵티머스G의 후속모델이다.

우선 G2 디자인 변화의 핵심은 뒷면에 있다. 스마트폰 측면이나 상단에 위치했던 버튼들을 후면 카메라 하단(볼륨전원버튼)에 배치했다. 결과적으로 전측면부의 물리적인 버튼이 모두 사라졌다는 걸 의미한다. 3가지 기능 버튼을 소프트키 형태로 화면상에 배치해 전원이 켜졌을 경우에만 디스플레이 되도록 만들졌다.

G2에 탑재되는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의 실제 모습도 놀랍다. 두께와 베젤(테두리) 폭을 획기적으로 줄여 화면 테두리 부분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풀HD LCD 패널 중 가장 좁은 2.3mm 베젤과 가장 얇은 2.2mm 두께를 지닌 패널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작에 탑재했던 풀 HD LCD 패널보다 휘도(밝기)는 20% 높였고 ACR(실외 환경에서의 명암비)와 색 정확성도 70%가량 향상시켰다. 이번 패널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개발그룹장 김병구 상무는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IPS(광시야각) 및 터치 기술이 만들어낸 하이엔드급 모바일 LCD의 결정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의 ‘얼굴’이라고 한다면 프로세서는 스마트폰의 ‘두뇌’다. LG전자는 G2에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탁월한 성능, 풍부한 그래픽 구현, 극대화된 배터리 효율성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램도 세계 최초로 3GB 용량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 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탑재해 지금보다 두 배 빠른 LTE 속도를 지원한다. 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이란 1개의 주파수에 다른 주파수를 더해 통신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최대 150Mbps의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G시리즈 차기작은 스마트폰 시장에 강력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디자인 혁신으로 LG폰 전성시대를 다시 한 번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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