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부품 원전 3기, 10월 중순 넘어야 재가동 가능할 듯

입력 2013-07-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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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1·2호기 등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로 가동이 중단된 원전 3기가 적어도 오는 10월 중순은 돼야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원전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신고리 1·2호기의 계획예방정비 및 정기검사 변경 계획서를 제출했다. 신고리 1호기는 오는 9월29일까지, 신고리 2호기는 10월 9일까지 정비와 검사를 마치는 일정이다.

신고리 1호기는 지난 4월부터 예방정비를 받아오다가 정지 상태에서 부품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신고리 2호기는 위조 사실로 인해 지난 5월 강제로 가동이 중단됐다.

KINS는 위조 시험성적서 부품 교체 작업 외에도 격납건물 누설률 시험, 주급수 계통 점검 등 총 90여가지 항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위조 시험성적서 파문에 연루된 신월성 1호기 역시 예방정비와 정기검사 일정이 오는 10월15일까지로 잡했다. 여기에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 일정까지 포함하면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로 가동이 중단된 원전 3기는 일러도 오는 10월 중순에야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파문이 밝혀졌을 당시, 문제 부품 교체 작업에서 원전 재가동까지 4개월이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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