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에 텃밭이? 서울시 이달부터 도시텃밭 조성

입력 2013-07-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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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 역사 내부에 텃밭 조성에 나선다.

시는 서울메트로와 함께 이달부터 지하철 2호선 대림역과 3호선 무악재역 내에 도시텃밭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도시농업 체험공간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대림역에는 역사를 연결하는 육교 난간에 상자텃밭을 마련해 고추와 딸기, 상추를 심는다. 무악재역에는 지하공간에서 재배가 가능한 버섯류를 기르게 된다.

이렇게 키워진 농작물은 시민들이 자율운영회를 구성해 직접 재배, 로컬나눔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눈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도시농업 실내경작 시설로 도시녹화 조성과 공간 환경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유휴공간이 있는 지하철 역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작물 경작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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