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현, 하계U 대회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획득

입력 2013-07-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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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성지현(한국체대)이 '제27회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1일 러시아 카잔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대만의 다이쭈잉을 2-0(21-16, 29-27)으로 승리했다.

1세트를 5점차로 가볍게 챙긴 성지현은 상대의 거센 반격에 2세트 내내 시소게임을 벌였다. 접전은 29점을 얻고 나서야 끝이 났다.

28-27의 근소한 리드에서 다이쭈잉이 때린 셔틀콕이 네트에 걸렸다. 우승 확정에 성지현은 네트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혼합복식에 나선 김기정(경기대)-김소영(인천대) 듀오도 결승에서 중국의 류청-톈칭 조를 2-0(22-20 21-14)으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현재 종합 3위(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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