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위 “밀양 주민들도 대승적 차원서 현실적 고려해야”

입력 2013-07-11 19:19수정 2013-07-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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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밀양송전탑 건설과 관련 “밀양 주민들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현실적인 고려를 해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산업위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전문가협의체가 최근 제출한 보고서를 두고 간담회를 개최, 이를 수용할 것인지 등을 논의했다.

우선 산업위는 지난 40일간 전문가협의체 운영에도 불구하고 합의된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산업위는 "한전은 전문가협의체 기간 중에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또 밀양 주민과의 대화와 소통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송전선로 건설에 강한 반대를 보이고 있는 밀양 주민들에겐 현실적인 고려를 부탁했다.

산업위는 "반대대책위를 비롯한 밀양 주민들도 전문가협의체의 의견에 주목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현실적인 고려를 해주기 바란다"며 "적극적으로 사업자와의 대화에 성실히 임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게는 "사업자인 한전과 밀양 주민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위는 "국회도 밀양송전탑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필요한 법적·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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