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2차 아이파크’ ‘광교참누리’ 등 건설사 앞다퉈 분양시장에 출사표
최근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위례신도시 래미안'과 '위례 힐스테이트'가 각각 27 대 1, 11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판교신도시 '알파리움'도 881가구 모집에 2만2800여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6 대 1을 기록했다. 침체된 주택 매매시장과 달리 분양시장에는 온기가 돌고 있는 상황. 특히 투자 유망지역의 경우 '될 곳은 된다'는 사실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올 하반기에도 서울·수도권 유망지역에서 대거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위례신도시와 내곡보금자리, e편한세상 한신, 잠원대림 재건축 등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삼송지구,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택지지구 분양 물량이 대거 포진해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난 5월 말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에 대한 청약가점제가 폐지돼 청약가능 수요가 늘어난 데다 위례신도시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그동안 몸을 사려왔던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2일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20블록에서 '삼송2차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74~84㎡ 1066가구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걸어서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초대형 쇼핑 문화공간인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업무시설인 삼송테크노밸리도 인근에 조성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서울 관악구 봉천동 100-2번지 일대에 '관악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363가구 중 1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역이 가까이 있고 남부순환도로, 관악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서울대입구역·신림역 일대 상업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
SK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동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인천 SK스카이뷰'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27㎡ 총 3971가구로 구성된다. 경인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가 가깝고 수인선 용현역이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가까이에 용현남초, 용현중·여중, 인항고 등이 있어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59~101㎡, 1152가구로 구성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을 이용할 수 있고 1번 국도, 남부우회로, 동수원로 등도 가깝다. 아이파크시티 부지 내에 곡정초교가 위치해 있고 추가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울트라건설은 오는 8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광교참누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 단일 주택형 356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대역(예정)을 도보 10분 내로 이용 가능하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광교산 조망이 가능하고 광교저수지, 연암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편이다.
9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위례 아이파크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24층, 87~128㎡, 400가구 규모다. 지하철 8호선 및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헌릉로, 송파대로, 성남대로 등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 가든파이브, NC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가락농수산물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같은 달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대림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84~104㎡, 843가구 중 1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가깝고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뉴코아아울렛, 한강공원잠원지구, 잠원근린공원, 서울성모병원 등이 있다.
파크하비오는 9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맞은 편에 '파크하비오'를 분양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업무시설, 관광호텔, 문화 및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형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84~151㎡, 999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까지 걸어서 3분이면 닿을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등도 가깝다.
11월에는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한신’을 분양할 예정이다. 59~230㎡, 1487가구 중 6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신반포로, 경부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뉴코아아울렛, 한강시민공원, 반포종합운동장, 서울성모병원 등의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취득세 추가 감면이 종료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존 주택시장에서 분양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입지와 분양가 등 단지별로 제반 사항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청약 전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