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소기업·자영업종은 '구인난'...가족인력으로 대체

입력 2013-07-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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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지만 규모가 작은 기업 또는 자영업 분야에서는 일하는 사람을 구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서재경)은 지난 5월 서울연구원(원장 이창현)에 의뢰해 서울 지역 소재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1000곳을 대상으로 체감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10개 업체 중 4곳에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기업 중 구인난을 겪은 비중은 47.3%, 소상공인은 38.5%를 기록했다. 구인난의 이유로는 작은 사업체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과 중견·중기업에 비해 낮은 임금수준을 꼽았다. ‘소기업·소상공인 등에 근무 기피’ (28.2%)가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임금조건이 맞지 않아’(25.0%), ‘업종기피’(10.9%) 등의 요인이 뒤를 이었다.

이에 소기업·소상공인들은 가족 또는 지인들을 고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인난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묻는 질문엔 ‘가족 또는 지인의 도움을 청함(28.4%)’으로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적극적인 구인광고 실시(24.6%)’, ‘유경험자 우대(18.4%)’, ‘임금인상을 통한 처우개선(17.8%)’ 순으로 조사됐다.

구인 시 중요 고려사항으로는 ‘관련 업종 실무경험(38.0%)’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성?적성(33.8%)’, ‘장기근무 가능여부(14.8%)’ 순으로 나타났고, ‘관련분야 자격증’은 1.2%로 그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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