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시장 규모가 18조 달러(약 2경원)를 넘어섰으며 업계 1위는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차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콜피오파트너십 집계에 따르면 UBS의 웰스매니지먼트 부문의 지난해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7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9.7% 증가한 것이다. 특히 신흥시장 고객들의 투자가 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전년 1위였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AUM인 1조6700억 달러를 능가하는 것이다. BoA의 AUM은 5.9% 증가했다.
스콜피오는 전 세계 웰스매니지먼트 AUM 규모가 2012년에 8.7% 증가한 18조50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스콜피오는 “웰스매니지먼트 AUM 증가는 프라이빗뱅킹산업의 회복을 나타낸다”면서 “프라이빗 뱅크는 2011년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웰스매니지먼트를 비롯해 프라이빗뱅킹산업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규 고객들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웰스파고는 웰스매니지먼트 AUM 규모에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모건스탠리가 차지했다.
‘톱20’의 웰스매니지먼트 AUM은 지난해 11% 증가했으며 프라이빗뱅크업계에 예치된 총 고객펀드의 76%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