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식료품 체인인 크루거가 해리스티터슈퍼마켓을 25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루거는 해리스티터 인수를 통해 남동부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인수가는 주당 49.38달러로 해리스티터의 지난달 18일 종가보다 34% 높은 수준이다.
크루거는 해리스티터를 인수하면서 지난해 기준 매출이 총 45억4000만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전역 매장은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해 버지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해 212개로 증가한다.
크루거는 해리스티터를 통해 향후 3~4년 동안 연간 4000만~60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찰스 세런코스키 노스코스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해리스티터의 인수로) 크루거는 남동부 시장 점유율을 강화할 수 있다”면서 “해리스티터는 강한 품질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세런코스키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은 상품의 가치를 보고 해리스티터에서 쇼핑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해리스티터의 주가는 이날 1.5% 상승한 49.26달러에 마감했다.
해리스티터의 주가는 이번 주 28% 올랐다.
크루거의 주가는 이날 2.7% 상승한 37.15달러에 마감했으며 올들어서만 43%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