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고물량 유입·'버냉키' 관망세 속 환율 소폭 상승…1140 원대 초반 전망

입력 2013-07-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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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고물량 유입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설을 앞둔 관망세 속 환율이 장중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원·달러 환율은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1.0원 오른 1142.7 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141.7원으로 출발한 뒤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금일 밤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연설에 대기하며 1140원선 초반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전일 대우조선해양의 약 4800억원의 컨테이너 수주 뉴스 등 공급 우위가 강화되며 낙폭이 확대된 점은 하락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 버냉키 의장의 연설과 FOMC 의사록이 대기돼 있어 1140원 밑으로의 추가 숏플레이는 조심스러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이탈리아의 신용강등 소식에 주요통화에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275달러(전 거래일 종가 대비)로 저점을 낮추고 1.278달러에 하락 마감했다. 엔·달러는 101.2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1.1엔에 상승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9일(현지시간)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IMF는 이날 반기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월 예측치 3.3%를 밑도는 3.1%, 내년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 4.0%보다 낮은 3.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국 시장 경기 둔화와 유로존의 긴 침체로 글로벌 경제 성장이 하향 조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이탈리아의 경제전망 악화를 이유로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S&P는 이탈리아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을 제시해 추가 등급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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