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영어FM의 다국어방송 허용

입력 2013-07-10 09:17

영어 전용 FM에서 영어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외국어로 방송 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27차 전체회의에서 영어 FM 방송의 다국어 방송을 허용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영어 FM 방송사는 지역별 수요에 따라 영어 이외 중국어, 일본어 등 특별한 제한없이 자율적으로 외국어 방송을 편성할 수 있다.

다만 편성에 앞서 다국어 편성 계획을 방통위에 제출하고 그대로 편성해야 한다. 차후 계획이 바뀌게 되면 방통위의 재승인 절차를 밟으면 된다.

영어 FM 방송사는 일단 올 가을 개편때부터 중국어 방송 1~2시간 정도 시험 편성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방통위는 다국어방송에 따른 청취자들의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미리 안내를 하고, 청취자 위원회에 각 언어별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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