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네비스탁, 세동 지분율 끌어 올리는 사연은

입력 2013-07-10 08:09수정 2013-07-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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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보다 2.44%p 증가 …“주주권 적극 행사 하겠다”

기업 구조 개선 운동을 벌이고 있는 네비스탁이 세동 보유주식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네비스탁은 8일 세동 주식 45만7058주(지분율 7.47%)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네비스탁이 세동 주식 보유사실을 처음 알린 시점은 지난 5월15일. 당시 보유주식은 30만7655주(지분율 5.03%)로 특별관계자는 박재희 씨 외 7인이다. 불과 두 달도 안 된 기간에 보유주식 수는 14만9403주, 지분율은 2.44%, 특별관계자는 7인이 늘어난 셈이다.

네비스탁측은 “최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주주들은 세동의 지배구조 불투명성과 폐쇄적인 경영행태의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향후 주주가치 극대화 실현을 목표로 추가적인 우호지분 확보와 동시에 주주권을 적극 행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부품 기업인 세동은 2013년 3월31일 현재 윤정상 대표이사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2인이 전체 지분의 57.46%를 점유하고 있다.

윤정상 대표이사의 지분율은 29.34%로 179만6670주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은 어머니 박영애 씨(105만361주, 17.16%), 누이동생 윤민경 씨(67만969주, 10.96%) 등이다. 2012년 12월31일 현재 소액주주 수는 781명으로 보유주식 수는 183만1035주(지분율 29.91%)다.

한편 네비스탁은 주주운동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는 커뮤니티다. 지난 2010년 성창기업지주 지분 5.68%를 확보해 경영 참여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또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취합해 웰메이드스타엠을 상대로 한 법적 소송 끝에 승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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