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효과?…롯데마트, 군대 상품 불티

입력 2013-07-10 07:59

TV 인기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의 인기로 군대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4일부터 잠실점, 서울역점 등 30개 점에서 반합과 밀리터리 방수시트를 판매하기 시작해 출시 5일 만에 각각 150개, 50개가 판매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한 군용 야전 침대와 비슷한 밀리터리 레저침대는 현재까지 약 300여개가 판매된 상태다.

군대 대표 간식인 건빵도 4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7% 가량 늘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13일부터 기존 온라인 채널을 위주로 판매되던 ‘김병장 전투식량’(해물짬뽕라면밥·고추장비빔밥·스프비빔밥) 3종을 각 2970원에 판매한다.

정재우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군대는 남성에게는 향수와, 여성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소재”라며 “군대 용품에 대한 관심이 소수의 매니아층에서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