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가 친박이었다면 이렇게 핍박하겠나”

입력 2013-07-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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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증인 출석을 거부해 동행명령이 발부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9일 본인이 친박이 아니어서 ‘핍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친박이였다면 나를 이렇게 핍박하겠나.작년 도지사 경선때도 그렇게 집요하게 방해 하더니.일부 친박들의 주도권 다툼이 도를 넘고 있어 걱정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과 그로인한 국정조사, 동행명령까지 일련의 정치적 과정이 본인이 친박이 아닌 친이계라서 불리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홍 지사는 지난해 12월에도 경남도지사 경선에서 친박 측이 자신을 집요하게 방해했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한편 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는 이날 국정조사 증인 출석을 거부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동행명령을 발부했다. 하지만 홍 지사는 “지방고유 사무에 대해 국정조사를 받는 선례를 남기면 지방의회는 의미가 없어진다”며 불응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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