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서울상의 부회장 충 차기 회장 선출…공백기간 이동근 상근부회장 회장 대행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8일 사의를 표명했다.
손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와 서울상의 회장단 긴급회의를 소집, 상의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 2일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CJ그룹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 이로 인해 대한상의 회장업무를 겸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단은 손 회장의 사의 표명에 대한 동의하지 않아 아직까지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손 회장의 의지가 워낙 강해 조만간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손 회장의 대한상의 임기는 2015년4월이다.
한편 손 회장 사임과 동시에 대한상공회의소는 정관에 따라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16명 중 차기 회장을 추대형식으로 선출하게 된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관계자는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까지 통상 한 달 정도는 시간이 걸린다”며 “이 공백기간 동안에는 이동근 상근부회장이 임시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