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커뮤니케이션 실현 모임 메시지(MESSAGE, www.message.or.kr)는 지난 6일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상처스티커 캠페인’을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인근에서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메시지의 8번째 공익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인 ‘상처스티커 캠페인’은 청소년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교 폭력 피해자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 등 주변 지인들의 적극적인 신고 참여를 통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촉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특별히 고안한 손거울 위에 ‘학교 폭력 신고·상담 전화 117’ 탭이 달린 상처 모양의 스티커를 부착하고 ‘친구의 상처를 떼어주세요, 117’ 메시지가 삽입된 손거울을 10대 학생을 비롯해 시민 분들께 무료로 전달했다. 또 캠페인의 취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포스터와 학교 폭력 실태 현황을 전시했다.
손거울은 학교 폭력 문제를 방관하던 본인 스스로를 돌아보고 117 신고를 통해 친구의 상처를 치유해 주자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상징적으로 제작했다.
메시지 관계자는 “이미 많은 공공기관 및 공익 단체에서도 청소년 학교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며 “이번 ‘상처 스티커 캠페인’도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신고활성화와 신속하고 구체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메시지는 순수 공익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고 실현하는 모임으로서 2004년부터 ‘지구온난화 예방 바닥 광고 캠페인’ ‘소아암 인식개선 프로젝트’ ‘자살예방 캠페인’ 등 정부 부처와 NGO와 연계해 캠페인 기획에서부터 집행까지 메시지 구성원인 학생 및 직장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