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조직개편 단행…"경영정상화 박차"

입력 2013-07-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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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은 각 부문별 경영목표 달성과 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기존 31팀 체제를 1실 4부문 31팀으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31개팀은 △기획조정실 △경영지원부문 △건축사업부문 △토목사업부문 △해외사업부문으로 각각 편입됐고 각 부문은 부문장을 중심으로 경영목표 달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김석준 회장은 대표이사 역할 외에도 기획조정실장과 해외사업부문장을 겸직하며 현업에서 직접 경영정상화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임원 50% 구조조정 이후 관리직 임원이 단 1명에 불과해 임원수가 절대적으로 적은 것도 원인이지만, 김 회장이 회사의 방향성과 전략 수립은 물론 성장동력 분야인 해외사업까지 직접 관리하고 책임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김석준 회장이 해외사업 강화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30여 년간 쌓아 온 해외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현업에서 쏟겠다는 취지"라며 "조직개편을 계기로 전임직원이 합심해 반드시 경영정상화와 함께 조속한 M&A 추진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쌍용건설은 지난해 6본부 41부 6팀을 31팀으로 대폭 축소하는 파격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임원 50%, 직원 30%를 줄이는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추진한 바 있다.

쌍용건설은 현재 해외 8개국 16개 현장에서 3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중이며, 해외 PQ를 통과한 프로젝트만 19조원에 달할 정도로 해외사업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중동에서 총 4조원이 넘는 대규모 지하철 프로젝트 수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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