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역대 사고 모두 ‘7월' … 우연의 일치?

입력 2013-07-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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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7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 중 동체 후미가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아시아나항공 창사 후 3번째로 발생한 인명피해 사고다. 이 회사는 역대 인명피해 사고가 모두 7월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채를 띈다.

아시아나항공은 출범 5년 만인 1993년 7월26일 첫 인명피해 사고를 냈다. 당시 B737-500 여객기가 전남 해남에서 산과 충돌해 66명이 사망했고 44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원인은 강한 강풍과 짙은 안개 등의 기후악화 때문. 당시 여객기는 3차례 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고도를 낮춰 비행했으나 결국 균형을 잃고 추락했다.

두 번째 사고 역시 7월에 발생했다. 2011년 7월28일 아시아나항공 B747 화물기가 제주 해상에 추락하면서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다음은 아시아나항공 주요 사고 일지다.

△1993년 7월26일= 아시아나 B737-500 전남 해남에서 공항 접근 중 산에 충돌. 66명 사망, 44명 부상.

△2011년 7월28일= 아시아나항공 B747 화물기 제주 해상 추락. 2명 사망.

△2013년 7월7일= 아시아나항공 B777-200 여객기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충돌, 현재 2명 사망, 1명 실종, 181명 부상(7일 오후 5시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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