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비행기 사고 망언에 네티즌 '격분' "자기방송만 중요?차암~생각이~"

입력 2013-07-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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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엘범 표지)

가수 아이비가 아시아나 비행기 사고와 관련한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다 결국 죄송하다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쉽사리 분노를 삭히지 않고 있다.

아이비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막방 기념 고원 스태프들의 선물. 아름다워. 아시아나 비행기 사고로 '인기가요' 12분 줄어서 내가 잘릴 확률 99프로. 왐마"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로 이와 관련한 특집 보도가 예정되면서 방송 시간이 줄자 이와 관련한 불만을 토로한 것.

이와 관련 이 사실이 알려진 후 네티즌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사람이 죽었는데 방송 짤릴것만 생각? 생각이 없네" 등의 반응이다.

이후 사태를 파악한 아이비는 "앗, 너무 죄송하다. 전 그런 의미로 그 말을 한 것 아니었는데 경솔했네요"라며 "그리고 댓글을 지우지 않았다. 아까 올렸던 게 제가 너무 생각 없어 보여서 게시물 자체를 다시 올린 것이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날 아시아나 비행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로 2명 사망, 1명 실종, 18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SBS는 이날 오후 1시께 비행기 사고와 관련한 특집 및 추모 방송을 위해 '인기가요' 결방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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