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사고] 전문가들, 렌딩기어 등 기체 결함 가능성 제기

입력 2013-07-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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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한국시각)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활주로에 충돌한 사고와 관련, 항공 전문가들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렌딩기어 등 기체 결함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부딪혔다는 것은 비행기의 중력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는 의미라며 평상시 자동으로 착륙을 제어하기 때문에 이번 사고는 기체 결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해다.

다만 비행기의 사고 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아직은 사고 원인을 단정하긴 이르다는 입장이다. 이어 기내에 발생한 화재는 비행기의 인위적 충격으로 연료가 유출되고 여기에 불똥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한 전문가는 조종사가 사전에 구급차를 준비시킨 것은 기체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며 착륙을 위한 랜딩기어에 이상이 생겨 꼬리 부분이 먼저 활주로에 부딪힌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샌프란시스코 공항이 태평양과 연결된 만에 위치해 있어 착륙이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조종사 실수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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