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샌프란시스코 착륙사고...사망 1∼2명· 부상자 30명 이상

입력 2013-07-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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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국제항공 폐쇄·항공기 이·착륙 통제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6일(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OZ 214편이 착륙 중 충돌사고를 일으켰다고 KTVU와 KCBS 방송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사상자 규모도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KTVU는 샌프란시스코 소방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기에 291명이 타고 있었으며 최소 2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 관계자는 “1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최대 30명”이라면서 “정확한 사상자는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은 홍성욱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부총영사 발언을 인용해 이번 충돌사고로 1명이 숨지고 최소 20~3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린 런스포드 미국연방항공청(FAA) 대변인은 이날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각 오전 11시 20분께에서 11시 43분 사이에 발생했다고 FAA는 전했다.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폐쇄됐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등의 항공기는 인근 로스앤젤레스 공항으로 회항하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제2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비행기 앞쪽이 들리고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으면서 화재가 발생해 비행기 뒷부분이 날아갔다.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 바퀴 부분에 불꽃이 튀면서 흰 연기가 동체를 휘감았고 승객들은 탈출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사고 발생 이후 소방차가 공항에 출동했으며 사고기는 동체 천장까지 불에 탔고 화재는 진화된 상황이라고 CNN은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승객 291명, 승무원 1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곧 사고 원인과 피해자 현황 등에 대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보잉 777은 장거리 여객기로 많이 이용되며 246∼3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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