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해 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오후 3시10분께 수석대표 간 접촉을 시작했다.
앞서 33여분 간 진행된 오전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북측에 개성공단 완제품 및 원·부자재의 조속한 반출 문제를 우선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제안했다. 반면 북측은 장마철 설비 점검을 최우선적으로 논의하자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양측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