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147.29P↑…미 고용지표 호조

입력 2013-07-0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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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관련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7.29포인트(0.98%) 오른 1만5135.84로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1만5000선을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5.71포인트(1.04%) 뛴 3479.38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48포인트(1.02%) 상승한 1631.89로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비농업 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지난달 19만5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17만5000개 증가를 웃돌 뿐만 아니라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 예상치는 평균 16만개 증가였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에서 무려 20만2000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부문 가운데서는 소매업 신규 고용이 3만7100개 늘어난 것을 비롯해 제조업 6000개, 건설업 1만3000개, 자동차생산업 5100개 등으로 집계됐다. 다만 공공부문 신규 고용은 7000개 감소했다.

실업률은 6월에 7.6%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 4월보다는 0.1%포인트 높았지만 최근 4년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번째 취임 이후 8% 이상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다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7.8%로 떨어졌다.

올들어 1월에는 7.9%로 다시 상승했으나 2월에는 7.7%로 하락했다. 이후 3월 7.6%, 4월 7.5%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간 뒤 최근 2개월 연속 7.6%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세금인상과 연방정부의 지출 삭감 등에도 고용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튜 페론 노던트러스트 증시 책임자는 “고용지표가 탄탄하다”면서 “이는 순익 성장을 지지하기 때문에 증시에 호재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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