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진드기 바이러스로 3명 추가 사망…확진 13명

입력 2013-07-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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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3명 더 늘어 국내 사망자는 모두 8명이 됐다. 작은소참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3명 추가돼 확진 인원은 13명으로 늘어났다. 2명은 새로 감염이 확인된 환자이고 나머지 1명은 기존 확진자 중 1명이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새 확진자는 지난 3일 사망한 제주 의심환자(79·여)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사망한 경남의 의심환자(69·여)로 2명 모두 사망 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나머지 사망자는 먼저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62·남)다.

SFTS로 숨진 8명 가운데 4명이 제주지역 환자이며 강원에서 2명, 경북과 경남에서도 각 1명이 사망했다. 생존 환자는 경남, 경북, 전남, 충남, 제주에서 각 1명씩이다.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가 접수한 SFTS 감염 의심신고 191건 가운데 93%인 178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SFTS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에서 활동할 때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양말과 토시를 착용해 피부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또 풀밭 위에 옷을 벗은 채 눕거나 용변을 보지 않고 풀밭에서 사용한 돗자리도 씻어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해서 진드기를 없애고 입었던 옷과 양말 등은 꼭 세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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