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4일 인천-도쿄 신규취항

입력 2013-07-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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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4대 도시 모두 취항

▲7월4일 오전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인천~도쿄 나리타 7C1102편의 첫 운항을 축하하는 '워터 살루트' 축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4일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한일 양국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유일하게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 이어 도쿄까지 일본 4대 도시에 모두 취항하는 항공사가 됐다.

제주항공의 인천-도쿄 노선은 하루 2차례 왕복운항한다. 운항시간은 매일 오전 8시30분과 오후 3시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나리타국제공항에서는 오전 11시50분과 오후 6시30분에 출발한다.

제주항공 인천~도쿄 신규취항 기념식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에서 각각 진행됐다.

인천공항 행사는 오전 7시50분 30번 탑승구 앞에서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과 해당편 승무원과 임직원, 제주항공 모델인 ‘소년공화국’ 멤버 민수와 다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천-도쿄 노선의 첫 취항편은 제주항공 기내면세점인 ‘롯데면세점’ 모델 장근석, 최지우, 김현중의 얼굴이 새겨진 한류스타 래핑항공기로 운항됐다.

오전 8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래핑기는 오전 10시50분 나리타공항에 도착, 나리타공항은 제주항공 첫 취항을 환영하는 의미로 워터 살루트(신규취항 또는 초도비행 등을 축하하기 위해 항공기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축하 세리머니)를 실시했다.

오전 11시 나리타공항 제2터미널에서 진행된 취항식에는 국토교통성 도쿄항공국 나리타공항사무소 토미타 킨야 총무부장, 나리타국제공항주식회사 나쓰메 마코토 대표이사,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권병전 부장 등 외빈과 제주항공 최규남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최규남 사장은 “2008년에 처음 일본노선을 취항한 이후 6년 만에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 이어 도쿄까지 일본의 4대 도시와 한국을 잇는 노선을 개설하게 됐다”며 “한일 두 나라 항공산업의 중요한 축이 된 LCC 시장확대에 제주항공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인천-도쿄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나리타국제공항 제2터미널 로비에 한국 어린이들이 그린 제주항공기 그림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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