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흥행 돌풍은? 가족 관객의 힘!

입력 2013-07-04 15:08

이꽃들 기자 flowers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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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투데이)

올 상반기는 가족관객의 힘이 흥행 돌풍을 이끌었다.

국내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2013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6월까지 자료와 맥스무비 예매데이터를 교차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역대 최다 관객 동원 원동력이 밝혀졌다. 가족관객의 증가가 그것이다.

맥스무비는 가족 관객의 형태가 기존의 초등학생 자녀 동반 형태에서 중고생 자녀 동반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관람 등급별로 가족 형태인 3인 이상 예매관객을 분석하면, 12세 이상 관람가는 한 편당 예매관객이 전년대비 11% 증가했고 15세 이상 관람가는 한 편당 예매관객이 119% 늘었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도 3인 이상 관객이 예년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과 달리, 올상반기는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맥스무비는 올상반기 극장가는 부모를 동반한 성인 자녀 층이 늘어나면서 가족 관객의 개념이 바뀌어 흥행 몰이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7번방의 선물’과 ‘아이언맨3’에서도 가족관객 형태의 관객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