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쇼핑]비 내리면 가격도 뚝 유통가 ‘장마 마케팅’

▲블랙스미스는 비가 내리는 날 방문객에게 누룽지 파스타와 페스카토레를 30% 할인해 준다. 본 행사는 강남점, 청담점, 광화문점 등 20여곳의 매장에서 진행된다.

장마때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다. 스마트한 소비자들의 소비비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스시로는 오는 16일까지 6개 전 매장에서 비오는 날 방문고객 중 2만원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 특선우동(6900원)과 커피(1000원)를 무료로 제공한다. 비오는 날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는 것에 착안해 따끈한 우동과 커피를 무료 메뉴로 결정했다.

이벤트는 종로, 신사, 발산, 목동, 인천 연수, 울산 삼산점에서 진행되며, 강수량에 관계없이 조금이라면 비만 내리면 레이니 데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블랙스미스는 기상청 발표 기준 5mm 이상의 비가 내리면 누룽지 파스타(1만9900원)와 페스카토레(1만8500원)를 30% 할인해 준다. 강남점, 청담점, 광화문점 등 전국 20여곳의 매장에서 진행된다.

보령메디앙스의 유아 생활용품 전문브랜드 비앤비(B&B)는 오는 21일까지 ‘해피 레이니 데이’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맘 사이트(www.i-mom.co.kr) 또는 비앤비(B&B) 사이트(http://bnb.medience.co.kr)를 방문해 ‘장마, B&B, 세균, 산뜻’의 4가지 제시어를 포함해 비앤비 세제·유연제와 함께한 즐거운 세탁 경험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주요 대형마트 일부 매장에서 비앤비 세제, 유연제 2개 이상 구입 고객에게는 비앤비 로고가 새겨진 우산을 증정한다.

일산 원마운트는 19일까지 비오는 날 방문객에게 워터파크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레인 파티’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전 9시에서 10시까지의 날씨를 기준으로 그 시간대에 비가 오면 하루 동안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아침에 비가 오지 않았더라도 입장할 때 비가 내리면 바로 반값인 2만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오션월드는 오는 12일까지 비오는 날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재방문 시 할인권을 현장 매표소에서 지급한다. 익일 강수확률 60% 이상 또는 입장 당시 비가 내리면 할인권을 증정한다. 1인 1매 최대 4인까지 지급한다.

에버랜드는 오는 31일까지 자사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팬을 대상으로 비 오는 날 방문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날 오후 6시 일기 예보 기준으로 익일 서울, 경기 강수 확률이 60% 이상이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방문 전 삼성에버랜드 트위터를 팔로우하거나 페이스북을 ‘좋아요’한 뒤 매표소에서 보여주면 된다.

비오는 날 현장 예매시 할인해주는 공연도 있다. 8월 11일까지 대학로에서 공연되는 창작뮤지컬 ‘New 사랑은 비를 타고’는 비오는 날 현장 예매하는 고객에게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은 오는 14일까지 ‘여름 정기 G세일’을 진행한다. 여름의류를 9900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포함해 바캉스용품과 장마용품 등 여름 관련 상품을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소셜커머스 쿠팡은 장마 시즌을 맞아 7일까지 우산과 제습용품, 레인부츠 등 장마철 필수용품을 최대 84% 할인하는 ‘장마 대비 기획전’을 진행한다.

위메프는 레인부츠의 대명사 HUNTER 레인부츠를 정가인 19만8000원에서 32% 할인된 13만5000원에 판매한다. 14차 앵콜로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에고스노우 레인부츠는 2만9800원에서 3만4800원 사이에 구입 가능하다.

습한 장마철을 뽀송뽀송하게 해줄 제습 용품도 위메프에서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국내 판매 1위의 위닉스 제습기(DHI-060DNB)를 정가에서 28% 할인된 16만9000원에 판매하며 습기 제거제인 물먹는 하마, 제습효과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양키캔들&우드윅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신발종합매장 ABC마트는 4일까지 ‘슈머 서머 세일(Super Summer Sale)’을 진행한다. 샌들과 아쿠아슈즈, 레인부츠 등 여름 제품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비수기인 장마철을 이용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