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美 NBC ‘투데이쇼’ 출연…싸이 이어 韓人 두 번째

입력 2013-07-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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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NBC TV '투데이쇼'에 출연한 박인비. 평소와 다른 화려한 의상이 눈에 띈다.(사진=LPGA 홈페이지 영상 캡처)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25ㆍKB금융)가 미국 NBC TV ‘투데이쇼’에 출연했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생방송된 미국 NBC TV의 ‘투데이쇼’에 출연, US여자오픈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야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박인비는 파란색 상의와 분홍색 바지를 입어 평소와 다른 패션 감각을 뽐냈다.

박인비는 방송을 통해 US여자오픈 우승까지의 과정과 그랜드슬램에 대한 기대 등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박인비는 이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번 우승은 큰 의미가 있다. 60년이 넘도록 나오지 않았던 대기록을 세울 수 있어 영광스럽다. 나는 행운아다”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또 평정심 유지에 관한 질문에 “나도 똑같이 부담을 느낀다. 그러나 일단 코스에 나가면 차분해지고 집중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매스컴 반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타이거 우즈나 베이브 자하리아스처럼 위대한 선수들의 이름과 함께 거론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매우 특별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인비는 ‘투데이쇼’뿐 아니라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스포츠센터’와 미국 골프 채널의 TV 토크쇼 ‘모닝 드라이브’에도 잇따라 출연해 달라진 위상을 확인했다.

한편 투데이쇼는 1952년 처음 전파를 탄 장수 프로그램으로, 미국 전역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미국 최고의 아침 방송 프로그램이다. 한국인으로는 지난해 9월 싸이가 처음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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