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7월국회를 거부하는 것은 학생이 아예 등교조차 않겠다는 억지”라며 7월 임시국회 개최를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정부의 속도조절론에 발목 잡혀 경제민주화와 민생입법이 남아 유감스럽다”면서 “이를 위해서라도 7월 민생국회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열람·공개하기로 한 것과 관련 “불법 복제물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열람·공개는)불법성을 확인하고, 논란을 종식시키는 가장 효과적이고도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한길 대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어떻게 정치권에 사전 유출됐고 누구에 의해 왜곡됐으며, 어떻게 정략적으로 이용됐는지도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국민 앞에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은 정상회담 회의록 등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법이 정한 범위를 벗어나는 주장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