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앞두고 사흘째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4.26포인트(0.23%) 오른 1859.28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국 불안 여파에 내림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0.73포인트 떨어진 1854.29로 개장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개인의 동시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억원, 13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88억원을 팔아치우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4억원, 비차익거래 54억원 순매수로 총 7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은행, 운수창고, 기계, 금융, 종이목재,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선방하고 있다. 오는 5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대차, 신한지주, NHN, KB금융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전일 외국계IB ‘매도’의견 충격에 8%대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러브콜’에 힘입어 반등에 나서고 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37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22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11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