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바클레이스 등 유럽 은행 3곳 신용등급 ‘A’로 강등

입력 2013-07-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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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바클레이스를 비롯해 도이체방크와 크레디트스위스그룹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A’로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는 새로운 규제와 불안한 시장 상황이 이들의 사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신용등급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UBS의 장기 신용등급은 ‘A’로 유지했다. 단기 신용등급 역시 ‘A-1’으로 변동이 없었다.

S&P는 이들 네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그러나 이들 은행이 규제 강화에 따라 트레이딩과 투자은행(IB) 부문의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이들 은행들의 채권 보유자들이 신용 리스크에 직면했다”면서 “은행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고 있는데다 취약한 글로벌 시장, 유럽 경기 불황, 금융위기 이후 소송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는 “UBS는 4개 은행 중 가장 활발하게 IB 부문에 대한 노출을 줄였다”면서 신용등급을 유지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이날 은행권의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최종 규제안을 승인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은행권의 자본 건전성을 유지해 심각한 경기침체나 예상치 못한 손실에 직면했을 때도 가계와 기업에 대한 대출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최종안의 골자다”라고 설명했다.

바젤Ⅲ의 도입과 함께 금융개혁법(도드-프랭크법)과 소비자보호법이 요구하는 기준도 적용됐다고 연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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