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형 대표 “현재보다 향후 고객평가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13-07-0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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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운용, 창조 경제 발맞춰 중소형주 투자 펀드 출시

“많은 상품이 팔리는 것 보다 1~2년 후 대신자산운용의 상품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서재형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펀드 상품은 만기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의 시황보다 1년 뒤 부끄럽지 않는 상품을 만들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대신자산운용은 ‘대신 창조성장 중소형주 증권투자신탁(주식)’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대신 창조성장 중소형주 증권투자신탁(주식)’은 현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발맞춰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소형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서 대표는 중소형주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중소기업들 가운데 제2의 NHN, 삼성전자 등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경제는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고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 등 IT분야와 자동차 분야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은 영원하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을 제외한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중소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식투자는 향후 성장에 대해 판단하고 투자하는 것이 가장 드라마틱한 수익률을 가져다준다”며 “다만 투기적인 흐름에 편중하거나 시장을 왜곡하는 논리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시장에서 인기 있는 상품만을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그 결과 수익률은 고객이 실망하는 등 운용업계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장환경이 어렵고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시장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향후 대신자산운용의 성장 방안도 제시했다. 그동안 대신 자산운용이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대신증권에 비해 자산운용은 허울 좋게 현재까지 자리매김해 왔다”며 “이제는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제대로 된 투자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펀드매니저는 비행기 조종사를 키우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다”며 “사람이 전부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투자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자산운용은 인력 보강이 9월에서 10월 사이 마무리 될 것이고 이후에는 대신증권과 협조해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그는 “인력 구성이 마무리되면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고객자산을 잘 지키는 문화를 만들면 저절로 수익성이 좋아지고 시장의 평가가 달라지면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글로벌 운용본부도 대규모 보완했고 채권, 주식, 헤지펀드 등 전 분야에서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신증권의 리서치센터는 중소기업주 수익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며 “리서치센터 등과 함께 적은 금액이더라도 고객들이 칭찬할만한 펀드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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