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군부 ‘48시간 최후통첩’ 거부

입력 2013-07-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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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쿠데타 의도 부인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48시간 이내에 정치적 혼란을 해결하라는 이집트 군부의 ‘최후통첩’을 거부한다고 밝혔다고 2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군부의 선언은 대통령과 미리 논의된 적이 없었으며 복잡한 현 상황에 혼란을 더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또 “무르시 대통령이 화해 도출을 위한 노력을 자체적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집트 군부는 전날 무르시 대통령에게 48시간 이내로 정치적 혼란을 해결하라고 요구하며 국민 요구가 충족되지 않을 시 직접 개입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에 무르시 대통령은 군부 수장을 면담하고 이집트 군부도 쿠데타를 하겠다는 뜻이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다.

군부는 페이스북 계정에서 “이집트군의 이념과 문화는 군사쿠데타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군부는 앞서 제시한 기한은 정치권을 압박해 빠른 해결책을 찾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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