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알파로스' 백지화...주민편의시설 우선 유치

입력 2013-07-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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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에 들어설 대규모 주거·상업 복합시설인 '알파로스' PF사업이 백지화됐다.

2일 SH공사는 알파로스PFV㈜와 2008년부터 5만여 ㎡의 중심상업용지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PF사업이 토지대금 미납으로 무산됐다고 전했다.

공사는 1일 만기가 도래한 시행사의 1490억원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대납하고 토지계약을 해제시켰다.

공사는 이번 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중심상업용지를 제외한 일반상업용지에 대형마트 등 주민 편의시설을 우선 유치하면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은평뉴타운 인근 중심상업용지 개발이 더뎌지면서 당초 뉴타운 개발계획과는 달리 상업시설이 충분히 들어서지 못했다. 때문에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왔다.

공사는 개발 계획 변경에 최소 8개월 이상 걸리는 중심상업용지를 제외한 일반상업용지에 할인마트와 영화관 등 편의시설을 먼저 조성해 주민 불편을 덜겠다고 밝혔다.

개발 방식은 민간자본을 유치하거나 공사가 자체개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해 내년 상반기께 착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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