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병마용갱서 “인류 발전시킨 문화 위대”

입력 2013-06-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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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시안에 위치한 진시황릉 병마용갱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관람 후 현지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오래 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는데 오늘 많은 기대를 가지고 왔다”며 “몇 천 년 전부터 이렇게 정교한 병마용이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고 인류를 발전시킨 문화가 위대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병마용갱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 ‘병마용에서 장구한 중국 문화의 진수를 느끼고 갑니다’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이 현장을 둘러보는 도중 1000여명의 중국 관람객이 환호하자 박 대통령은 손을 흔들어 답례하면서 “고마울 따름이지요”라고 화답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중국인들 사이에 박 대통령의 인기가 뜨거운 데 대해 “이게 바로 대중 외교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병마용갱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 리콴유 싱가포르 총리 등 외국 정상들도 방문했으며, 우리나라 대통령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마용갱은 극심한 가뭄이 찾아온 1974년 봄 농민들이 우물을 파다가 우연히 발견했으며,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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