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초등학생 10명 중 6명이 선행학습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밤 9시 30분부터 방송되는 MBC 시사ㆍ교양프로그램 ‘컬투의 베란다쇼’ 70회에서는 아이들의 선행학습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초등학생의 선행학습은 짧게는 한 학기, 길게는 몇 년씩 앞서 배우고 있다. 실제 선행학습으로 유명한 한 학원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2학년 과정을 가르친다고 한다. 9년 앞선 선행학습, 정말 가능하기는 할까. 학교수업을 흥미롭게 듣기 위해 예습조차 하지 않았다는 서민 교수, 벼락치기 신봉자 박지훈 변호사와 함께 요즘 학생들의 공부 속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선행학습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의 유명 학원가를 찾아갔다. 그 곳에서 실제로 몇 년씩 앞선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 초등학교 학생의 가방 안에는 놀랍게도 중학교 교재들이 가득하다. 학생들의 속마음을 들어본 뒤 학부모의 입장으로 학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아봤다.
선행학습,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한 통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84%가 복습을 위주로 공부했다고 한다. 선행학습을 했던 학생은 겨우 6% 뿐. 또한 선행학습을 한 학생의 경우 한번 본 내용을 스스로 ‘안다’라고 생각해 학교수업시간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