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일본 5월 근원 CPI, 전년비 보합

입력 2013-06-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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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CPI, 전년비 0.3% 하락

일본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과 같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29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와 같은 것이다.

같은 기간 CPI는 전년 대비 0.3% 하락했다. 블룸버그 전망치는 0.4% 하락이었다.

도쿄의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0.2% 상승했다.

이로써 일본의 근원 CPI는 지난 6개월 간의 하락세를 멈췄다. 이는 엔화 가치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에너지 등의 수입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2년 안에 물가 상승률을 2%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인플레이션율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구로다는 물가 상승 기대가 소비를 이끌고 신용 수요를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PI의 하락세가 멈추면서 다음달 예정된 일본의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자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또 구로다 BOJ 총재의 부담도 덜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오카자키 고헤이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구로다 총재가 안심할 것”이라면서 “아베 신조 총리가 다음 달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에 대한 일본 국민 지지도는 55%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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