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CEO' 열풍이 신설법인수 증가에 힘을 실었다.
27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3년 5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6488개로 전월대비 112개(1.8%), 전년 동월 대비 361개(5.9%)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5월 수치로는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의 누계 신설법인수 역시 3만1848개로 최근 5년 간 평균 수치인 2만5549개를 6299개(24.7%) 초과했다.
이번 신설법인수 증가에는 30세 미만, 도소매업 부문 상승이 두드러졌다.
연령별 동향을 살펴보면 ‘30세 미만’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한 301개로 집계됐다. 5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11.8% 상승한 1570개를 기록하며 연령별 항목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그 다음으로는 ‘60세 이상’이 누계 기준 9.9% 증가한 2376개를 기록했다. 그 외 연령대의 경우(누계 기준) ‘30~39세’ 0.5% 상승, ‘40~49세’ 0.8% 하락, ‘50세~59세’ 2.2% 상승 등으로 변동폭이 좁았다.
업종부문에서는 제조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증가한 1567개, 서비스업이 같은 기간 4.4% 증가한 4097개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지난달까지 누계기준으로 4% 증가한 1379개로 나타나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전년 동월 기준으로 ‘50억원 초과’ 부문이 60%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자본금 부문에서는 같은 기간 ‘1억원 이하’ 항목이 8.8% 증가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7.2%)과 여성(1.7%) 모두 증가했다. 지역 항목에서는 같은 기간 대전, 제주, 서울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신종화 중기청 규제영향평가과 주무관은 “지난해에는 50대, 30대가 증가했는데 올해는 30대 미만과 도소매업 증가가 눈에 띄었다. 홈쇼핑과 같은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