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4명 중 1명 비만...4년째 증가

입력 2013-06-27 08:22수정 2013-06-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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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서울시 지역사회건강조사’ 분석 결과

서울의 성인 4명 중 1명은 비만이고 비만율은 4년동안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2년 서울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시행해 분석한 결과, 서울의 만 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은 23.4%로 2008년(20.5%)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간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서울시내 시민 1만1727가구의 만 19세 성인 2만3062명을 대상으로 했다.

성별로는 남성 비만율이 31.6%로 여성 16.5%보다 두배 가까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6.9%, 20~30대 20.0%였다.

서울시에서 비만율이 높은 구는 용산구, 동대문구, 성북구, 서대문구, 노원구 이며, 비만율이 낮은 구는 중구, 강남구, 은평구, 서초구, 성동구 등 이었다.

또 서울시민의 10명 중 4명은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나타내는 주관적 비만인지율은 최근 4년간 10.0%P 증가해 39.9%였다. 실제 비만율과는 반대로 남자(38.4%)보다 여자(41.6%)가 주관적 비만인지율이 높았다.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서 시도했다는 응답은 59.2%(남자 51.7%, 여자 65.8%)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64.8%)가 체중조절 시도율이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이 33.1%로 가장 낮았다. 체중조절 시도율이 높은 지역은 양천구, 강남구, 용산구, 마포구, 송파구 등 이었다.

비만 감소와 관련이 있는 걷기,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등 실천율이 전년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걷기 실천율은 2011년(54.1%)보다 2%P감소한 52.1%(남자 54.7%, 여자 49.5%),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16.8%로 2011년(19.2%)대비 2.4%p로 4년간 계속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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