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값, 34개월 만에 최저치…미 경기 회복에 양적완화 축소 우려

입력 2013-06-2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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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에 인플레 헤지투자 수단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6% 떨어진 온스당 1229.8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0년 8월 이후 최저치다.

금값은 장중 4.4% 떨어져 온스당 1222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값은 이번 분기에 23% 떨어졌다. 이로써 금값은 분기 기준으로 192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보유는 올들어 600억 달러 감소했다.

연준이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연내에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바트 멜렉 TD증권 원자재 전략책임자는 “금값 매도세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따른 반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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