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ㆍ엔 97.77엔…중국증시 불안에 엔 상승

입력 2013-06-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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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중국증시가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자 위험을 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엔 매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달러ㆍ엔 환율은 오후 2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04% 하락한 97.77엔을 기록했다.

유로ㆍ엔 환율은 0.13% 내린 127.77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을 배경으로 오전 한때 98.24엔 부근까지 올랐다. 그러나 중국증시의 하락 기조가 선명해지면서 엔화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증시는 폭락 사흘째인 이날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부분적인 유동성 지원에 나서고 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모로가 아키라 아오조라은행 시장 상품부 차장은 “중국증시 불안이 엔화 약세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07% 내린 1.3068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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