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해소방안 모색"… 유통업계, '상생협력' 조찬간담회 개최

입력 2013-06-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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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업계가 최근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갈등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서고 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통산업연합회 지원단은 이날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상생협력분과위원과 유통업체 관계자간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유통업계 갈등 사례를 형태별로 분류하고 근본원인 분석을 위한 자리다.

이번 간담회에서 지원단은 최근 유통업계 갈등 사례, 각 기업별 상생협력 사례, 유통산업발전법 의원입법 발의동향 등을 공유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계 갈등은 크게 △대형유통과 중소유통간 갈등 △공급업체와 수요업체간 갈등 △규제 운용 및 강화 움직임에 따른 관ㆍ민간 갈등 △프랜차이즈 확산에 따른 대ㆍ중소 업체간, 가맹본부-점주 간 갈등 등이 꼽힌다.

실제 코스트코 순천점 출점의 경우 대형업체의 신규점 개설에 따른 갈등이 일어난 바 있고 최근 문제가 된 남양유업과 대리점주간의 파문도 대형제조기업과 중소유통업체간의 갈등이다.

지원단은 이런 갈등의 원인으로 △동일 상황에 대한 이해당사자간 인식 차이 △갈등 초기단계부터 이해당사자간 직접 협의ㆍ소통보다는 언론, 시민단체, 정치 등을 통한 이슈화 △현행 법ㆍ제도상 한계 등을 지적했다.

지원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갈등 해소를 위해 △민간간, 중앙ㆍ지방 정부간, 민ㆍ관간 소통 활성화 △상생협력 우수사례 발굴ㆍ확산 및 상생협력 기반구축 노력 강화 △법ㆍ제도적 개선사항 지속 점검 등을 제언했다.

이와 함께 이날 참석한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홈플러스 관계자는 각 기업별 상생협력 추진현황과 계획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향후 대ㆍ중소 유통업체간 상생협력뿐만 아니라 유통업체와 중소 협력 제조업체, 가맹본부와 가맹점과의 상생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산업부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우리 유통산업이 중장기적 상생발전을 이뤄가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확산ㆍ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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