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촌 오른팔’로 유명한 조직폭력배가 사기 혐의로 복역하다 수술을 이유로 받은 형집행정지 기간에 잠적했다.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사기 등 혐의로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던 폭력조직 범서방파 전 행동대장 이모씨는 어깨 수술 등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받고 풀려나 서울 대치동의 민간 병원에서 지난 5일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에도 이씨는 다른 쪽 어깨 통증이 있다며 형집행정지 연장을 요청했고, 검찰은 다음달 초까지 한 달간 이씨에 대한 형집행정지를 연장하는 것을 허락했다.
이씨는 치료를 받다가 지난 22일 이후 행적을 감췄다. 검찰은 이씨가 허가된 장소인 병원을 벗어났다가 되돌아오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형집행정지를 취소, 다시 구속하려 했지만 검찰의 조치 직전 이씨가 사라진 것.
현재 검찰 검거반은 이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